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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첫 과학기술 전문가 출신' 이향숙 신임 총장
1995년부터 수학과 교수 재직... 암호학 분야 국내 대표 연구자
"빅데이터 교육 과정 등 만들고... 종합대학 융합혁신연구원 설립"
이화여대 138년 역사상 처음으로 과학기술 전문가 총장이 선임됐다. 이향숙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는 지난해 11월 직접선거를 통해 총장에 선출되어 24일 취임한다.
이 신임 총장은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 박사 학위를 받은 암호학 분야의 국내 대표 연구자다.
이 신임 총장은 과학기술 분야 중 AI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신임 총장은 "AI 개발뿐 아니라 AI 법, AI 교육 등 어떤 전공이든 AI와 융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총장은 빅데이터·AI 마이크로 및 나노 학위를 신설하고 맞춤형 AI 융합교육을 위해 교육과정을 일부 개편할 예정이다. 종합대학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융합연구를 지원하는 '융합혁신연구원'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이 신임 총장은 "이화여대는 언제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이화 정신'으로 138년 동안 우수 인력을 배출해 왔다"며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융합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동아일보(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