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이 주최하고 우먼스토리가 주관한 2025년 제20회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금성출판사의 ‘푸르넷’, 대교의 ‘눈높이’ 등 총 14개 브랜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교육인(교육부 장관상)으로는 권오남 서울대학교 교수가 선정됐으며, 사회공헌상과 교육콘텐츠상은 키스트미래재단과 EBS 지식채널e가 각각 수상했다.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제20회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여성신문은 여성 매체로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발행하고 있으며 세계 10대 여성 언론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이번 제20회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 역시 이런 과정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어 “엄마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분야에서 여성들의 마음을 담아 좋은 가이드가 되는 곳이 없을까라는 고민 끝에 교육브랜드 대상이 만들어졌다”며 “저희 모두가 함께하는 동지로서 여성신문에 좋은 의견을 주시면 쓸모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조했다.

강태진 선정위원장(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은 축사를 통해 “오늘 수상한 브랜드들은 단순한 교육 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주역”이라며 “학부모들이 직접 선정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교육 콘텐츠를 혁신하는 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0회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은 14개 부문에서 14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공부방홈스쿨 부문 금성출판사의 ‘푸르넷’(20회 수상) △학습지 부문 대교의 ‘눈높이’(20회 수상) △중국어학습프로그램 부문 대교의 ‘차이홍’(19회 수상) △영유아교육 부문 한솔교육의 ‘신기한한글나라’(18회 수상) △참고서 부문 좋은책신사고의 ‘좋은책신사고’(18회 수상) △중등이러닝 부문 금성출판사의 ‘프르넷에듀’(16회 수상) △수학프랜차이즈 부문 미래엔에듀플러스의 ‘미래엔수학’(16회 수상) △영어프랜차이즈 부문 삼성출판사의 ‘삼성영어셀레나’(15회 수상) △어린이 전집 부문 아람북스의 ‘베이비올 아기’(14회 수상) △유초등학습도서 부문 도서출판성우의 ‘꿈틀이 첫 과학 뒤집기 시리즈’(7회 수상) △독서토론논술 부문 한솔교육의 ‘플라톤독서토론논술’(5회 수상) △초등수학어플 매쓰마스터의 ‘일프로연산’(3회 수상) △학습교구 부문 스콜라스의 ‘스콜라스’(3회 수상) △육아미술 부문 놀작에듀의 ‘놀작마이아트’(1회 수상) 등 총 14곳이다.

‘올해의 교육인 상’ 교육부 장관상은 권오남 서울대학교 교수(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가 받았다.

권 교수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세계수학교육심리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국제적 리더십과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창의적 수학교육 방법론 개발과 여성 교육자 양성에 기여하고 정책 자문을 통해 교육 발전에 공헌한 것이 공로로 인정됐다.

권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가능성을 펼치기 위해 쉬운 길 대신 본질을 향한 도전을 이어왔다”며 “수학은 삶의 나침반이자 학생들이 사고의 힘과 문제 해결의 지혜를 기르며 스스로 길을 찾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자들은 교육의 권위와 보람을 일깨워 준 소중한 존재”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스스로를 갈고 닦으며 성장과 실천을 멈추지 않는 교육인으로서 사명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콘텐츠상은 ESG 지식채널e가 받았다. EBS 지식채널e는 5분가량 되는 짧은 영상에 과학, 문학, 역사, 사회, 자연, 수학. 문화예술 등 수많은 분야의 폭넓은 소재를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담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 및 다양한 기관에서 해당 콘텐츠를 활용했으며 특히 초중고 등 교육현장에서 우수한 교육자료로 활용됐다. 

김훈석 PD는 “올해가 지식채널e 20주년이라 뜻깊은 해인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한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많은 분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공헌상은 키스트재단이 받았다. 키스트재단은 ‘과학기술로 밝히는 따뜻한 미래’라는 비전 아래 국가과학기술 역량 확충을 위한 고급과학기술자 양성, 사회적 난제의 해결 및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나눔형 학술대회 개최, 청소년들의 꿈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용직 키스트재단 이사장은 “키스트재단이 추구하는 ‘과학의 사회적 나눔’이, 과학자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시작은 작지만 크게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은 자문위원회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업체·브랜드에 대한 기업이미지, 브랜드인지도, 교육혁신능력, 사회공헌도에 대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학부모는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만 20~59세 1천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지난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마이크로밀엠브레인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성별·지역별·연령별 할당표본을 추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표본허용 오차 3.09%다. 마이크로엠브레인은 국내 최대 리서치 전문 패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은 학부모에게 올바른 교육정보와 선택의 길라잡이를 제시하고 우수 교육 브랜드를 선정해 교육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됐다. 이로써 학부모의 교육상품 선택권을 확정하고 기업의 고객 만족형 교육상품 개발을 독려해 마케팅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