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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패밀리기업 K-Club과 함께 ‘2014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참가(2014.09.24)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 중소기업지원센터가 안보기술개발단과 함께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4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4)’에 참가한다. ‘2014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방위산업분야의 진흥과 수출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국제전시회로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발족한 KIST K-Club의 패밀리기업 중 방위산업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9개사(그래핀스퀘어(주), (주)룩소비스, (주)센서웨이, (주)오라픽스, (주)우심시스템, (주)월드비텍, 이레텍(주), (주)코엔지, (주)피에조테크놀리지)가 본 전시회에 참가한다. 전시회에서 K-Club 회원사는 군장비의 정확도 향상, 전력사용 최소화 및 소프트웨어 분야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군장비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센서웨이는 사람발자국을 반경 50M까지 탐지가능한 세계최고수준의 무인지상감시센서(UGS:Unattended Ground Sensor)시스템 ‘IRON WALL'을 전시하고 있으며, ?최첨단 엑츄에이터를 개발한 ㈜피에조테크놀리지는 하니웰(미국), 히타치(일본) 및 Copan(이탈리아)등 이미 해외기업에 제품을 납품해 초소형모터로 기술력을 해외에서 인증받았다. ㈜이레텍은 군사장비의 정밀조정 및 제어기능을 높힐수 있는 제품 및 나노제어모션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부대의 전력사용량을 최소화하면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관련으로는, ㈜룩소비스의 ‘태양광랜턴’과 ㈜월드비텍의 ‘스프링쿨 시스템’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그래핀스퀘어는 유연 발열체와 전자파 차폐가 가능한 기능성 신소재를 소개한다. 한편, 이미 국방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모바일 프린터 분야 국내선두기업 ㈜우심시스템은 본 전시회를 통하여 입지강화 및 시장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본 전시회에 참가한 K-Club회원사중 소프트웨어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주)오라픽스는 안면외상환자 발생시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할수 있는 3D컴퓨팅 기술과 치료장치 제작을 위한 포터블 3차원 프린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병권 원장은 “이번 방위산업전을 계기로 방위산업의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지원을 더욱 늘릴 예정”이라며, “K-Club 회원사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KIST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 K-Club : KIST가 2013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발족한 프로그램으로 우리 원 패밀리 기업에게는 우리 원 및 협업 기관이 집중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여 사업 초기 단계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4년 현재 36개사의 패밀리기업이 참여 중이다.
KIST, 포항가속기연구소에 ‘X-선 빔라인’ 준공식 가져
KIST는 7월 18일(금) 11시 포항가속기연구소(PAL)에서 KIST가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2차 ‘X-선 산란 방사광 빔라인(XRS)’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KIST는 이번에 준공되는 빔라인 외에 핵자기공명장치, 초저온전자현미경 등 상호보완적인 분석기술을 갖춘 대형 분석 장비들을 서로 연계하여 세계적 수준의 대형 분석 장비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재, 나노재료, 환경, 에너지, 바이오 등 전 학제 간 기초 원리와 현상을 밝히는 기초과학 연구의 허브로 거듭난다. 이번에 준공되는 방사광 빔라인은 X-선을 활용하여 미세결합구조와 나노구조, 화학성분 및 화학결합구조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대형 분석 장비이다. KIST는 다양한 나노소재와 촉매화학, 광촉매 등 환경/청정소재 연구, 생체재료 등을 효율적으로 분석하여 세계 유수의 연구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쏟아낼 예정이다. KIST는 이미 미량원소의 분포를 추적할 수 있는 ‘900MHz 핵자기공명장치(NMR)’와 거대 생체분자를 자연 상태의 구조로 관측할 수 있는 ‘200kV 초저온전자현미경(Cryo-TEM)’을 가지고 있다. 올해 내 한국원자력연구소에 나노-메조-마이크론 융합 소재를 분석하기 위한 ‘고분해능 소각 중성자분광기(HR-SANS)’ 건설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11년까지 극미량 원소 및 방사성 동위원소를 분석하는 ‘가속기 질량 분광기(AMS)’라 포함된 6MV 중대형 탄뎀형 이온빔 가속기(KISTTIA, KIST tandem ion accelerator)를 설치한다. <그림1> 대형 분석 장비 인프라 구조도 KIST는 이 같은 대형 분석 장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연구소들과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와는 중성자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협정를 체결하고, 중성자 관련 교육과 인력 파견, 중성자 산란 장치 개발 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IST, 폴리에틸렌 생분해 효소 개발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앞당긴다.
-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폴리에틸렌 분해 효소 개발 및 생분해 매커니즘 규명 - 난분해성 플라스틱의 친환경적 분해를 통해 순환경제 달성 기대 전 세계적으로 매년 4억 톤의 플라스틱 제품이 생산되며, 그중 절반은 일회용품으로 1년 이내에 폐기된다. 특히, 자연적으로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걸리는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은 대부분 매립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생물체 안에 축적돼 유해성을 높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2030년경 우리나라의 공공 매립시설 중 절반이 포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안정호 박사 연구팀은 미생물에서 유래한 효소를 이용해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을 생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폴리에틸렌은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 중에서 35%를 차지하며, 주로 포장재, 비닐봉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난분해성 플라스틱이다. 일반적으로 해양이나 토양에 버려진 폴리에틸렌은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형태로 존재하는데, 연구팀은 산화된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효소를 최초로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합성고분자인 폴리에틸렌과 화학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가진 지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유력한 후보로 판단했다. 이후 합성생물학을 기반으로 지질 분해 효소 정제 및 생산 공정을 개발해 Pelosinus fermentans lipase 1(PFL1)을 발굴했다. 혐기성 세균인 펠로시누스 퍼멘탄스(Pelosinus fermentans)에서 유래한 이 지질 분해 효소를 폴리에틸렌에 처리한 결과, 생분해 정도를 나타내는 중량평균분자량이 44.6%, 수평균분자량이 11.3% 감소했다. 또한, 전자현미경으로 분해된 폴리에틸렌 표면에 찢어짐과 갈라짐이 발생한 것을 관찰해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과정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PFL1과 폴리에틸렌 간의 상호작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 분해능을 가진 PFL1 효소가 폴리에틸렌 표면에 강하게 결합된 후 폴리에틸렌을 작은 조각으로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PFL1 효소의 물성 향상 및 새로운 플라스틱 생분해 효소 탐색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를 위해 지금까지 사용되는 소각 및 화학적 분해법은 분해 과정에서 유독 물질이 생성되고 값비싼 촉매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PFL1 효소는 재생가능한 원료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유독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또한, 생분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알코올, 카복실산 등은 플라스틱 재합성이나 화학 소재 생산에 활용될 수 있다. KIST 안정호 박사는 “이번에 새로 발굴된 효소는 기존에 처리가 곤란했던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며, “기술의 상업화를 통해 포화상태에 이른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 창의형 융합연구사업(CAP20024-300) 및 원자력 연구개발사업 RS-2022-00156234)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Bioresource Technology」 (IF 11.1, JCR 분야 2.5%) 최신호에 게재됐다. * 논문명 : Biodegradation of oxidized low density polyethylene by Pelosinus fermentans lipase [그림 1]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과정 모식도. 플라스틱 폐기물이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후 생분해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 [그림 2]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 생분해 기작 분석.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PFL1 효소의 폴리에틸렌과의 상호작용 및 분해 기작을 나타낸 이미지
KIST, 폴리에틸렌 생분해 효소 개발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앞당긴다.
-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폴리에틸렌 분해 효소 개발 및 생분해 매커니즘 규명 - 난분해성 플라스틱의 친환경적 분해를 통해 순환경제 달성 기대 전 세계적으로 매년 4억 톤의 플라스틱 제품이 생산되며, 그중 절반은 일회용품으로 1년 이내에 폐기된다. 특히, 자연적으로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걸리는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은 대부분 매립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생물체 안에 축적돼 유해성을 높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2030년경 우리나라의 공공 매립시설 중 절반이 포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안정호 박사 연구팀은 미생물에서 유래한 효소를 이용해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을 생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폴리에틸렌은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 중에서 35%를 차지하며, 주로 포장재, 비닐봉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난분해성 플라스틱이다. 일반적으로 해양이나 토양에 버려진 폴리에틸렌은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형태로 존재하는데, 연구팀은 산화된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효소를 최초로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합성고분자인 폴리에틸렌과 화학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가진 지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유력한 후보로 판단했다. 이후 합성생물학을 기반으로 지질 분해 효소 정제 및 생산 공정을 개발해 Pelosinus fermentans lipase 1(PFL1)을 발굴했다. 혐기성 세균인 펠로시누스 퍼멘탄스(Pelosinus fermentans)에서 유래한 이 지질 분해 효소를 폴리에틸렌에 처리한 결과, 생분해 정도를 나타내는 중량평균분자량이 44.6%, 수평균분자량이 11.3% 감소했다. 또한, 전자현미경으로 분해된 폴리에틸렌 표면에 찢어짐과 갈라짐이 발생한 것을 관찰해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과정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PFL1과 폴리에틸렌 간의 상호작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 분해능을 가진 PFL1 효소가 폴리에틸렌 표면에 강하게 결합된 후 폴리에틸렌을 작은 조각으로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PFL1 효소의 물성 향상 및 새로운 플라스틱 생분해 효소 탐색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를 위해 지금까지 사용되는 소각 및 화학적 분해법은 분해 과정에서 유독 물질이 생성되고 값비싼 촉매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PFL1 효소는 재생가능한 원료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유독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또한, 생분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알코올, 카복실산 등은 플라스틱 재합성이나 화학 소재 생산에 활용될 수 있다. KIST 안정호 박사는 “이번에 새로 발굴된 효소는 기존에 처리가 곤란했던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며, “기술의 상업화를 통해 포화상태에 이른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 창의형 융합연구사업(CAP20024-300) 및 원자력 연구개발사업 RS-2022-00156234)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Bioresource Technology」 (IF 11.1, JCR 분야 2.5%) 최신호에 게재됐다. * 논문명 : Biodegradation of oxidized low density polyethylene by Pelosinus fermentans lipase [그림 1]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과정 모식도. 플라스틱 폐기물이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후 생분해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 [그림 2]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 생분해 기작 분석.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PFL1 효소의 폴리에틸렌과의 상호작용 및 분해 기작을 나타낸 이미지
KIST, 폴리에틸렌 생분해 효소 개발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앞당긴다.
-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폴리에틸렌 분해 효소 개발 및 생분해 매커니즘 규명 - 난분해성 플라스틱의 친환경적 분해를 통해 순환경제 달성 기대 전 세계적으로 매년 4억 톤의 플라스틱 제품이 생산되며, 그중 절반은 일회용품으로 1년 이내에 폐기된다. 특히, 자연적으로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걸리는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은 대부분 매립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생물체 안에 축적돼 유해성을 높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2030년경 우리나라의 공공 매립시설 중 절반이 포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안정호 박사 연구팀은 미생물에서 유래한 효소를 이용해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을 생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폴리에틸렌은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 중에서 35%를 차지하며, 주로 포장재, 비닐봉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난분해성 플라스틱이다. 일반적으로 해양이나 토양에 버려진 폴리에틸렌은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형태로 존재하는데, 연구팀은 산화된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효소를 최초로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합성고분자인 폴리에틸렌과 화학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가진 지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유력한 후보로 판단했다. 이후 합성생물학을 기반으로 지질 분해 효소 정제 및 생산 공정을 개발해 Pelosinus fermentans lipase 1(PFL1)을 발굴했다. 혐기성 세균인 펠로시누스 퍼멘탄스(Pelosinus fermentans)에서 유래한 이 지질 분해 효소를 폴리에틸렌에 처리한 결과, 생분해 정도를 나타내는 중량평균분자량이 44.6%, 수평균분자량이 11.3% 감소했다. 또한, 전자현미경으로 분해된 폴리에틸렌 표면에 찢어짐과 갈라짐이 발생한 것을 관찰해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과정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PFL1과 폴리에틸렌 간의 상호작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 분해능을 가진 PFL1 효소가 폴리에틸렌 표면에 강하게 결합된 후 폴리에틸렌을 작은 조각으로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PFL1 효소의 물성 향상 및 새로운 플라스틱 생분해 효소 탐색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를 위해 지금까지 사용되는 소각 및 화학적 분해법은 분해 과정에서 유독 물질이 생성되고 값비싼 촉매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PFL1 효소는 재생가능한 원료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유독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또한, 생분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알코올, 카복실산 등은 플라스틱 재합성이나 화학 소재 생산에 활용될 수 있다. KIST 안정호 박사는 “이번에 새로 발굴된 효소는 기존에 처리가 곤란했던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며, “기술의 상업화를 통해 포화상태에 이른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 창의형 융합연구사업(CAP20024-300) 및 원자력 연구개발사업 RS-2022-00156234)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Bioresource Technology」 (IF 11.1, JCR 분야 2.5%) 최신호에 게재됐다. * 논문명 : Biodegradation of oxidized low density polyethylene by Pelosinus fermentans lipase [그림 1]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과정 모식도. 플라스틱 폐기물이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후 생분해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 [그림 2]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 생분해 기작 분석.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PFL1 효소의 폴리에틸렌과의 상호작용 및 분해 기작을 나타낸 이미지
KIST, 폴리에틸렌 생분해 효소 개발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앞당긴다.
-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폴리에틸렌 분해 효소 개발 및 생분해 매커니즘 규명 - 난분해성 플라스틱의 친환경적 분해를 통해 순환경제 달성 기대 전 세계적으로 매년 4억 톤의 플라스틱 제품이 생산되며, 그중 절반은 일회용품으로 1년 이내에 폐기된다. 특히, 자연적으로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걸리는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은 대부분 매립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생물체 안에 축적돼 유해성을 높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2030년경 우리나라의 공공 매립시설 중 절반이 포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안정호 박사 연구팀은 미생물에서 유래한 효소를 이용해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을 생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폴리에틸렌은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 중에서 35%를 차지하며, 주로 포장재, 비닐봉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난분해성 플라스틱이다. 일반적으로 해양이나 토양에 버려진 폴리에틸렌은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형태로 존재하는데, 연구팀은 산화된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효소를 최초로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합성고분자인 폴리에틸렌과 화학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가진 지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유력한 후보로 판단했다. 이후 합성생물학을 기반으로 지질 분해 효소 정제 및 생산 공정을 개발해 Pelosinus fermentans lipase 1(PFL1)을 발굴했다. 혐기성 세균인 펠로시누스 퍼멘탄스(Pelosinus fermentans)에서 유래한 이 지질 분해 효소를 폴리에틸렌에 처리한 결과, 생분해 정도를 나타내는 중량평균분자량이 44.6%, 수평균분자량이 11.3% 감소했다. 또한, 전자현미경으로 분해된 폴리에틸렌 표면에 찢어짐과 갈라짐이 발생한 것을 관찰해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과정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PFL1과 폴리에틸렌 간의 상호작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 분해능을 가진 PFL1 효소가 폴리에틸렌 표면에 강하게 결합된 후 폴리에틸렌을 작은 조각으로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PFL1 효소의 물성 향상 및 새로운 플라스틱 생분해 효소 탐색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를 위해 지금까지 사용되는 소각 및 화학적 분해법은 분해 과정에서 유독 물질이 생성되고 값비싼 촉매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PFL1 효소는 재생가능한 원료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유독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또한, 생분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알코올, 카복실산 등은 플라스틱 재합성이나 화학 소재 생산에 활용될 수 있다. KIST 안정호 박사는 “이번에 새로 발굴된 효소는 기존에 처리가 곤란했던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며, “기술의 상업화를 통해 포화상태에 이른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 창의형 융합연구사업(CAP20024-300) 및 원자력 연구개발사업 RS-2022-00156234)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Bioresource Technology」 (IF 11.1, JCR 분야 2.5%) 최신호에 게재됐다. * 논문명 : Biodegradation of oxidized low density polyethylene by Pelosinus fermentans lipase [그림 1]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과정 모식도. 플라스틱 폐기물이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후 생분해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 [그림 2]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 생분해 기작 분석.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PFL1 효소의 폴리에틸렌과의 상호작용 및 분해 기작을 나타낸 이미지
KIST, 폴리에틸렌 생분해 효소 개발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앞당긴다.
-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폴리에틸렌 분해 효소 개발 및 생분해 매커니즘 규명 - 난분해성 플라스틱의 친환경적 분해를 통해 순환경제 달성 기대 전 세계적으로 매년 4억 톤의 플라스틱 제품이 생산되며, 그중 절반은 일회용품으로 1년 이내에 폐기된다. 특히, 자연적으로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걸리는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은 대부분 매립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생물체 안에 축적돼 유해성을 높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2030년경 우리나라의 공공 매립시설 중 절반이 포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안정호 박사 연구팀은 미생물에서 유래한 효소를 이용해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을 생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폴리에틸렌은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 중에서 35%를 차지하며, 주로 포장재, 비닐봉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난분해성 플라스틱이다. 일반적으로 해양이나 토양에 버려진 폴리에틸렌은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형태로 존재하는데, 연구팀은 산화된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효소를 최초로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합성고분자인 폴리에틸렌과 화학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가진 지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유력한 후보로 판단했다. 이후 합성생물학을 기반으로 지질 분해 효소 정제 및 생산 공정을 개발해 Pelosinus fermentans lipase 1(PFL1)을 발굴했다. 혐기성 세균인 펠로시누스 퍼멘탄스(Pelosinus fermentans)에서 유래한 이 지질 분해 효소를 폴리에틸렌에 처리한 결과, 생분해 정도를 나타내는 중량평균분자량이 44.6%, 수평균분자량이 11.3% 감소했다. 또한, 전자현미경으로 분해된 폴리에틸렌 표면에 찢어짐과 갈라짐이 발생한 것을 관찰해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과정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PFL1과 폴리에틸렌 간의 상호작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 분해능을 가진 PFL1 효소가 폴리에틸렌 표면에 강하게 결합된 후 폴리에틸렌을 작은 조각으로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PFL1 효소의 물성 향상 및 새로운 플라스틱 생분해 효소 탐색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를 위해 지금까지 사용되는 소각 및 화학적 분해법은 분해 과정에서 유독 물질이 생성되고 값비싼 촉매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PFL1 효소는 재생가능한 원료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유독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또한, 생분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알코올, 카복실산 등은 플라스틱 재합성이나 화학 소재 생산에 활용될 수 있다. KIST 안정호 박사는 “이번에 새로 발굴된 효소는 기존에 처리가 곤란했던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며, “기술의 상업화를 통해 포화상태에 이른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 창의형 융합연구사업(CAP20024-300) 및 원자력 연구개발사업 RS-2022-00156234)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Bioresource Technology」 (IF 11.1, JCR 분야 2.5%) 최신호에 게재됐다. * 논문명 : Biodegradation of oxidized low density polyethylene by Pelosinus fermentans lipase [그림 1]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과정 모식도. 플라스틱 폐기물이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후 생분해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 [그림 2]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 생분해 기작 분석.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PFL1 효소의 폴리에틸렌과의 상호작용 및 분해 기작을 나타낸 이미지
KIST, 폴리에틸렌 생분해 효소 개발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앞당긴다.
-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폴리에틸렌 분해 효소 개발 및 생분해 매커니즘 규명 - 난분해성 플라스틱의 친환경적 분해를 통해 순환경제 달성 기대 전 세계적으로 매년 4억 톤의 플라스틱 제품이 생산되며, 그중 절반은 일회용품으로 1년 이내에 폐기된다. 특히, 자연적으로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걸리는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은 대부분 매립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생물체 안에 축적돼 유해성을 높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2030년경 우리나라의 공공 매립시설 중 절반이 포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안정호 박사 연구팀은 미생물에서 유래한 효소를 이용해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을 생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폴리에틸렌은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 중에서 35%를 차지하며, 주로 포장재, 비닐봉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난분해성 플라스틱이다. 일반적으로 해양이나 토양에 버려진 폴리에틸렌은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형태로 존재하는데, 연구팀은 산화된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효소를 최초로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합성고분자인 폴리에틸렌과 화학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가진 지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유력한 후보로 판단했다. 이후 합성생물학을 기반으로 지질 분해 효소 정제 및 생산 공정을 개발해 Pelosinus fermentans lipase 1(PFL1)을 발굴했다. 혐기성 세균인 펠로시누스 퍼멘탄스(Pelosinus fermentans)에서 유래한 이 지질 분해 효소를 폴리에틸렌에 처리한 결과, 생분해 정도를 나타내는 중량평균분자량이 44.6%, 수평균분자량이 11.3% 감소했다. 또한, 전자현미경으로 분해된 폴리에틸렌 표면에 찢어짐과 갈라짐이 발생한 것을 관찰해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과정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PFL1과 폴리에틸렌 간의 상호작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 분해능을 가진 PFL1 효소가 폴리에틸렌 표면에 강하게 결합된 후 폴리에틸렌을 작은 조각으로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PFL1 효소의 물성 향상 및 새로운 플라스틱 생분해 효소 탐색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를 위해 지금까지 사용되는 소각 및 화학적 분해법은 분해 과정에서 유독 물질이 생성되고 값비싼 촉매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PFL1 효소는 재생가능한 원료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유독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또한, 생분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알코올, 카복실산 등은 플라스틱 재합성이나 화학 소재 생산에 활용될 수 있다. KIST 안정호 박사는 “이번에 새로 발굴된 효소는 기존에 처리가 곤란했던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며, “기술의 상업화를 통해 포화상태에 이른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 창의형 융합연구사업(CAP20024-300) 및 원자력 연구개발사업 RS-2022-00156234)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Bioresource Technology」 (IF 11.1, JCR 분야 2.5%) 최신호에 게재됐다. * 논문명 : Biodegradation of oxidized low density polyethylene by Pelosinus fermentans lipase [그림 1]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과정 모식도. 플라스틱 폐기물이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후 생분해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 [그림 2]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 생분해 기작 분석.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PFL1 효소의 폴리에틸렌과의 상호작용 및 분해 기작을 나타낸 이미지
KIST, 폴리에틸렌 생분해 효소 개발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앞당긴다.
-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폴리에틸렌 분해 효소 개발 및 생분해 매커니즘 규명 - 난분해성 플라스틱의 친환경적 분해를 통해 순환경제 달성 기대 전 세계적으로 매년 4억 톤의 플라스틱 제품이 생산되며, 그중 절반은 일회용품으로 1년 이내에 폐기된다. 특히, 자연적으로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걸리는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은 대부분 매립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생물체 안에 축적돼 유해성을 높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2030년경 우리나라의 공공 매립시설 중 절반이 포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안정호 박사 연구팀은 미생물에서 유래한 효소를 이용해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을 생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폴리에틸렌은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 중에서 35%를 차지하며, 주로 포장재, 비닐봉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난분해성 플라스틱이다. 일반적으로 해양이나 토양에 버려진 폴리에틸렌은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형태로 존재하는데, 연구팀은 산화된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효소를 최초로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합성고분자인 폴리에틸렌과 화학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가진 지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유력한 후보로 판단했다. 이후 합성생물학을 기반으로 지질 분해 효소 정제 및 생산 공정을 개발해 Pelosinus fermentans lipase 1(PFL1)을 발굴했다. 혐기성 세균인 펠로시누스 퍼멘탄스(Pelosinus fermentans)에서 유래한 이 지질 분해 효소를 폴리에틸렌에 처리한 결과, 생분해 정도를 나타내는 중량평균분자량이 44.6%, 수평균분자량이 11.3% 감소했다. 또한, 전자현미경으로 분해된 폴리에틸렌 표면에 찢어짐과 갈라짐이 발생한 것을 관찰해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과정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PFL1과 폴리에틸렌 간의 상호작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 분해능을 가진 PFL1 효소가 폴리에틸렌 표면에 강하게 결합된 후 폴리에틸렌을 작은 조각으로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PFL1 효소의 물성 향상 및 새로운 플라스틱 생분해 효소 탐색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를 위해 지금까지 사용되는 소각 및 화학적 분해법은 분해 과정에서 유독 물질이 생성되고 값비싼 촉매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PFL1 효소는 재생가능한 원료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유독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또한, 생분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알코올, 카복실산 등은 플라스틱 재합성이나 화학 소재 생산에 활용될 수 있다. KIST 안정호 박사는 “이번에 새로 발굴된 효소는 기존에 처리가 곤란했던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며, “기술의 상업화를 통해 포화상태에 이른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 창의형 융합연구사업(CAP20024-300) 및 원자력 연구개발사업 RS-2022-00156234)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Bioresource Technology」 (IF 11.1, JCR 분야 2.5%) 최신호에 게재됐다. * 논문명 : Biodegradation of oxidized low density polyethylene by Pelosinus fermentans lipase [그림 1]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과정 모식도. 플라스틱 폐기물이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후 생분해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 [그림 2]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 생분해 기작 분석.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PFL1 효소의 폴리에틸렌과의 상호작용 및 분해 기작을 나타낸 이미지
KIST, 폴리에틸렌 생분해 효소 개발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앞당긴다.
-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폴리에틸렌 분해 효소 개발 및 생분해 매커니즘 규명 - 난분해성 플라스틱의 친환경적 분해를 통해 순환경제 달성 기대 전 세계적으로 매년 4억 톤의 플라스틱 제품이 생산되며, 그중 절반은 일회용품으로 1년 이내에 폐기된다. 특히, 자연적으로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 걸리는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은 대부분 매립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를 교란하거나 생물체 안에 축적돼 유해성을 높인다. 환경부에 따르면 2030년경 우리나라의 공공 매립시설 중 절반이 포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오상록)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안정호 박사 연구팀은 미생물에서 유래한 효소를 이용해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을 생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폴리에틸렌은 매년 생산되는 플라스틱 중에서 35%를 차지하며, 주로 포장재, 비닐봉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난분해성 플라스틱이다. 일반적으로 해양이나 토양에 버려진 폴리에틸렌은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형태로 존재하는데, 연구팀은 산화된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효소를 최초로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합성고분자인 폴리에틸렌과 화학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가진 지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유력한 후보로 판단했다. 이후 합성생물학을 기반으로 지질 분해 효소 정제 및 생산 공정을 개발해 Pelosinus fermentans lipase 1(PFL1)을 발굴했다. 혐기성 세균인 펠로시누스 퍼멘탄스(Pelosinus fermentans)에서 유래한 이 지질 분해 효소를 폴리에틸렌에 처리한 결과, 생분해 정도를 나타내는 중량평균분자량이 44.6%, 수평균분자량이 11.3% 감소했다. 또한, 전자현미경으로 분해된 폴리에틸렌 표면에 찢어짐과 갈라짐이 발생한 것을 관찰해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과정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PFL1과 폴리에틸렌 간의 상호작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해 폴리에틸렌의 생분해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 분해능을 가진 PFL1 효소가 폴리에틸렌 표면에 강하게 결합된 후 폴리에틸렌을 작은 조각으로 분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PFL1 효소의 물성 향상 및 새로운 플라스틱 생분해 효소 탐색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를 위해 지금까지 사용되는 소각 및 화학적 분해법은 분해 과정에서 유독 물질이 생성되고 값비싼 촉매를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PFL1 효소는 재생가능한 원료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유독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또한, 생분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알코올, 카복실산 등은 플라스틱 재합성이나 화학 소재 생산에 활용될 수 있다. KIST 안정호 박사는 “이번에 새로 발굴된 효소는 기존에 처리가 곤란했던 난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며, “기술의 상업화를 통해 포화상태에 이른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을 받아 KIST 주요사업, 창의형 융합연구사업(CAP20024-300) 및 원자력 연구개발사업 RS-2022-00156234)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Bioresource Technology」 (IF 11.1, JCR 분야 2.5%) 최신호에 게재됐다. * 논문명 : Biodegradation of oxidized low density polyethylene by Pelosinus fermentans lipase [그림 1] 플라스틱 폐기물의 생분해 과정 모식도. 플라스틱 폐기물이 태양광에 의해 산화된 후 생분해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 [그림 2] 효소에 의한 폴리에틸렌 생분해 기작 분석.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PFL1 효소의 폴리에틸렌과의 상호작용 및 분해 기작을 나타낸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