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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창립 43주년 격려사(기초기술연구회 민동필 이사장)
격 려 사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민동필 오늘 43회 생일잔치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 및 KIST 동료 친구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특히 공사다망하신 가운데에서도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주신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님, 주한 외국공관장 및 출연 연구기관 기관장님을 비롯한 학계원로, 내외귀빈 여러분께 연구회 이사장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는 지금 첨단과학이 주도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KIST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역량 강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첨단 과학기술의 메카로서, 국가경쟁력 향상의 원천기술의 확실한 산실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자원은 유능하고 창의적인 과학 인재,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등 다른 선진국들 또한 연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산학연 협력, 국제화 등 개방형 연구 시스템 도입, 성과 보상체계의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창립 마흔 세 돌을 넘긴 KIST가 국가적 아젠다 연구에 집중하면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선별 지원하는 성과위주의 연구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개방형 연구체제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가고 있는 것은 출연연구소의 맏형으로 다른 연구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기 속에서 과학기술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KIST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 또한 KIST가 찾아줄 것이라 믿습니다. 모든 미래의 불확실성을 타개할 수 있는 대안과 능력을 여러분이 과학기술을 통해 보여주십시오. 저는 KIST를, 그리고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스민 과학의 힘을 믿습니다. 앞으로 KIST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거점이자,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글로벌 첨단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기초기술연구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KIST 가족 여러분! 설립 4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설립 50주년 향해 나아가는 이 때, 지난 43년의 성과를 뛰어넘는 크고 놀라운 도약이 KIST를 기다리고 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경제가 어려울수록 과학의 중요성은 더 커집니다. 과학이야말로 미래의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과학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실체적 성과를 통해 올바른 비전을 보여주는 기관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맏형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그 창의적 리더십이 빛을 발할때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희망차게 열어가는 일에 KIST가 앞장 서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금동화 원장님을 비롯한 KIST 가족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2월 10일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민동필
KIST 창립 43주년 기념사(금동화 원장)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기 념 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금동화 존경하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님,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님, 주한 외국 대사님(His Highness Ambassadors from foreign countries), 그리고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KIST 동문 및 가족 여러분! 오늘 KIST의 43번째 생일을 경축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신 KIST 가족과 손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KIST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일꾼으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왔습니다. 선진국 문턱으로 성장해 오는 고비마다 주어진 임무를 훌륭하게 달성해 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90년 중반, 아직 사람을 닮은 로봇이라는 말이 생소할 시기에, 네발로 걷는 로봇연구를 시작해서 “센토”를 선보였습니다. 그 때 센토 개발의 주역들이 현재 대학과 연구소로 진출하여 우리나라 로봇연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 때 KIST가 뿌려놓은 싹인 인간형 로봇은 정부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시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과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런 역사와 전통 그리고 과감하게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KIST 문화에 자긍심을 느끼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KIST는, 한 사람의 인생으로 보면,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었습니다. 국제사회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은 풍부한 연구 경험을 축적했으며 우수한 인력, 첨단 장비와 시설을 포함한 연구 환경도 세계적 수준(world class)에 도달했습니다. KIST 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 우리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실물 부문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금융의 실패에 기인한 위기를 극복하는 근본적인 수단입니다. 총요소생산성을 높여서 성장잠재력을 유지 혹은 향상시키는 몫은 분명 과학과 기술입니다. 일 년 전 이 자리에서 우리는 풍요롭고 품격있는 “일류선진국가”의 명품 연구소로서 KIST의 르네상스를 여는 다짐을 한 바 있습니다. 연구개발의 포트폴리오, 연구하는 방법, 연구결과의 질적 수준, 그리고 기관운영 등 모든 요소에서 한 단계 뛰는 혁신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희는 우리의 다짐을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마련하였습니다. 1) KIST는 앞으로 국가가 준비해야 할 복잡하고 커다란 과제를 선제적으로 도출하여 실행하는 일에 진력해야 합니다. 2) 다학제적인 연구진을 구성하고 열린 혁신 체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의 자원까지 활용하는 연구개발의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것입니다. 3) 그리고 모든 요소에서 경쟁성을 강화하여 기관운영의 효율성이 높여갈 것입니다. 한국 속의 KIST를 넘어서 더 나아가 우리의 임무와 연구 영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소로 발전하는 모습을 World Leading Institute라는 개념으로 준비했습니다. 정부도 최근 안병만 장관께서도 KIST를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육성하는 의지와 지원책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우리의 의지와 노력이 어우러짐에 따라 WLI 계획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KIST 가족 여러분! KIST의 발전은 우리나라 도약의 상징입니다. KIST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연구소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 모두가 과학기술을 통해 희망을 보고, 더 큰 도약을 꿈 꿀 수 있도록 KIST 가족 모두의 열정과 힘을 모아 나아갑시다. 마지막으로 오늘 창립 43주년을 맞이하여, 각종 상을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리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KIST의 발전을 위해 늘 애쓰고 계신 분들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바쁘신 일정에도 KIST 생일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님, 민동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님, 내외 귀빈 여러분, 동문여러분께 KIST 가족 모두를 대신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2월 1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금 동 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초청 정책세미나 개최(1.16)
KIST,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 정책세미나 개최 “서울을 디자인 하라”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우리원 금동화 원장은 1월 16일(금)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을 초청하여 ‘서울을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오 시장은 KIST 방문소감을 ‘눈속의 비밀스런 정원에 들어온 느낌!(비원)’이라고 밝히고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 KIST와 서울시가 함께 일어서는 희망의 2009년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번 정책세미나에서 문화를 통해 서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의 ‘컬쳐노믹스’를 화두로, 서울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임을 강조하고, ‘창의문화과학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서울시의 계획등에 대해 강연하였다.
금동화 원장, 전라북도 명예도민증 수여(1.7)
우리 원 금동화 원장이 지난 1월 7일(수) 김완주 전북지사로부터 전라북도명예도민증을 수여받았다. 금 원장은 전라북도 첨단부품.소재 공급단지 조성의 핵심인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 기술연구소의 전북 유치에 중추적 역할을 통해 탄소섬유를 중심으로 한 복합소재산업의 메카로 자리 메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졸업논문 포스터 발표회 개최(1.13)
졸업논문 포스터 발표회 개최 === 처음으로 개최, 석.박사 논문 47편 발표 === 금년 2월 학위수여를 앞둔 학생들이 자신들의 석․박사 학위논문을 포스터로 소개하는 발표회를 1월13일 본관 로비에서 가졌다. 이번에 처음 개최된 학위논문 포스터 발표회는, 학생 동료끼리 연구주제를 이해하고 졸업생에게 공개발표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작년 12월에 본 심사가 이미 완료된 학위논문을 가지고 학술행사 형식으로 추진되었다. 발표자는 총 47명(석사 42, 박사 5)으로, 과정별로는 학연 40, 연합대 2, 국제R&D아카데미 5명이 참여하였다. 참가한 학생들은 그동안 실험실에서 밤낮으로 땀 흘려 얻은 소중한 결과를 포스터에 담아, 사회 진출을 앞둔 시점에 자신의 학문적 역량을 여러 선후배와 동료들에게 선 보이느라 시종 진지한 모습이었다. 관람객들은 학생 연구자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미흡한 부분에는 조언을 주기도 하였으며 어떤 실험실 동료는 격려 차원에서 포스터에 초콜렛, 풍선, 꽃을 달아주는 모습도 보였다. 발표회에는 전공별 심사위원이 각 포스터의 발표를 청취한 후 우수 논문을 선정하였으며 이들에게는 개원기념식에서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학연협력실에서는 이번 발표회의 효과를 검토하여 향후 이를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다. < 전공별 우수 포스터 > 전공 심사위원 수상자 과정 지도교수 나노/재료 이욱성 Pullur A. Kumar IRDA 박사 하헌필 지능시스템 이종원 홍승표 연합대 석사 김진욱 에너지/환경 김홍곤 박주용 연세대 학연 석사 최대기 신경/생체 양은경 권오연 고려대 학연 박사 전혜성 송미 고려대 학연 석사 류재천
2008년도 기관고유사업 포스터 발표회 개최(12.23)
2008년 기관고유사업 포스터 발표회가 12월 23일(화) 국제협력관 1층 전시장에서 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발표회는 총36개의 대형중점과제와 강점심화과제의 포스터에 대하여 진행되었으며, 과제에 참여한 연구원 또는 학생연구원이 포스터를 발표하고, 연구 본부(소)에서 각각 2명씩 추천한 12명의 평가위원들이 각 부스를 방문하여 포스터 발표자의 발표를 청취·질의하여 평가하는 평가와 발표회 참가자들이 포스터의 내용과 발표내용을 듣고 직접 스티커 부착을 통하여 “Best Poster Award"상은 선정하는 평가로 진행되었다. 기관고유사업 포스터 발표회는 기관고유사업의 성과공유와 인식제고를 위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기본 사업 성과는 우수연구노트 Sample과 함께 대내외 방문자를 위하여 2009년 2월 27일까지 국제협력관 로비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KIST, 과학기술인공제회 과학기술인연금 가입 협약체결(12.30)
우리원은 과학기술인공제회와 12월 30일(화) 본관 의전실에서 조청원 이사장과 금동화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인연금 가입협약을 체결하였다. 국정과제인 과학기술인 사기진작의 중요한 요소인 ‘과학기술인 연금’은 현행 국민연금의 토대위에 법정퇴직금(개인소득의 8.3%)을 연금형식으로 전환하고, 여기에 개인의 추가부담과 정부가 지급하는 과학기술발전장려금이 추가되어 과학기술인연금에 가입하는 41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종사자 15,000여명은 2009년부터 장려금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며, KIST 가입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2008년 KIST 10대 뉴스’선정
‘2008년 KIST 10대 뉴스’선정 2008년 KIST를 빛낸 대표 뉴스를 정리하여 KIST 직원의 설문참여를 통해 10대 뉴스로 선정하여 내부 공유 및 홍보 1. 취 지 □ 2008년 KIST를 대표하는 10대 소식을 선정하여 ‘과학기술홍보'에 대한 관심 제고 및 중요 성과에 대해 KIST구성원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 마련 □ 2008년 한해 동안의 KIST 뉴스중 관심뉴스 10건 선정 (08.1~12) 2. 추진방법 □ 본부/실/팀별로 10대 뉴스 후보 추천 □ ‘통합정보시스템-설문투표’를 통하여 10대 뉴스 선정 □ 인트라넷 및 홈페이지 결과 홍보 및 공유 3. 선정방법 □ 38건의 뉴스를 4개 분야(연구활동, 의전/인사/수상, 기관운영/정책, 조직문화 활성화)로 나누어 12.30~31(2일간) 설문을 실시하여 10건의 뉴스를 선정함 4. 선정결과(4개 분야별) o 연구활동 - 걸으면서 양팔 운동하고 사람동작 따라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마루(Dr.유범재) -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셀 제조기술, 기술이전(Dr.박남규) - 연료전지 탑재 무인 헬리콥터 시연 성공(Dr.임태훈) o 의전/인사/수상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KIST 방원(신성장동력창출 전문가간담회) - 유영숙 본부장,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대상 수상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 박남규 박사, 이달(9월)의 과학기술자상 수상(한국과학재단) o 기관운영/정책 - KIST목표 연구계약고 초과달성(1625억), 연구개발실 - 전북분원 설치 및 분원장 취임(전북분원) o 조직문화 활성화 - 체육시설개선공사(축구장의 인조잔디, 농구장의 스포츠 코트)-시설팀 - 빨간 자전거를 이용하세요(출,퇴근시 직원의 편의제공)(안전팀)
원장 신년사
KIST 가족 여러분!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소망하시는 일을 모두 이루시고, 댁내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은 실용정부 출범과 함께 과학과 기술이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로 재구성되는 등 외부적으로 커다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KIST에게는 글로벌 연구소로 도약의 기틀을 착실하게 다지고 생동하는 기운이 충만했던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첫째, 연구성과와 수행방식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습니다. 무뚝뚝해 보이던 휴먼 로봇인 마루와 아라가 세 축을 마음대로 움직이면서 “텔미”의 동작을 따라하는 수준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하였습니다. 염료감응태양전지와 이차전지 재료 연구결과는 둘 모두 계약고 3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기업에 이전되었습니다. 연구소 내에 두개의 연료전지 실증 시스템이 설치되었습니다. 하나가 연료전지자동차와 수소 스테이션이고 다른 것은 가정용 연료전지 발전기입니다. 이 실증 시스템들은 KIST가 녹색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국가적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계산과학의 세계적 석학인 김경석 교수를 초빙하여 오픈 랩(pen lab)의 모델을 성공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신축 L-5 연구동에 수퍼 전자현미경 등 최신 나노 분석 장비를 골고루 갖춘 특성분석지원단이 새롭게 자리 잡았습니다. 포항가속기의 2차 빔라인에 이어 하나로 실험용 원자로에 KIST 중성자 라인 설치가 착수 되었습니다. 둘째, KIST의 도약을 위한 다각도 노력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정부조직 개편으로 더욱 어려워진 여건에서도 1,625억원의 당초 연구계약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BMI의 360ip와 협력으로 특허 상용화의 새로운 모델도 구축하였습니다. 사상 유례 없는 원자재 값의 상승 속에서도 L-5연구동, 체육시설, 강릉 연수원을 예정대로 건축했습니다. 강릉분원이 대관령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KIST Europe 연구소는 제2연구동을 착공했습니다. 연구실 안전에도 커다란 진전이 있었습니다. 담당자 전원이 긴급처리 자격증을 획득하는 쾌거도 있었습니다. 직원 복지제도가 확대되고 가족 음악회 등 조그만 원내 문화 활동이 이젠 낯설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셋째, 연구실뿐만 아니라 지원 부서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글로벌 KIST를 지향하는 업무혁신이 다양하게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 활동의 모든 과정에서 설득력 있고 효과적인 집단의사 결정방법으로 NABC 과정이 도입되었습니다. BSC제도를 R/D 활동에 맞게 개선하고, MBO식 목표를 설정토록 하여 부서와 개인 평가제도를 합리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경영지원 부서에서 “1472”와 “정약용”으로 지칭한 업무혁신운동이 자생적으로 시작되어,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업무 효율화 소모임 운동이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구성원 모두에게 학습하는 조직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노동조합도 연구소 발전의 동반자로서 타 귀관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우리가 이룬 업적은 모두 같이 만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 속에 못할 것이 없다는 자신감이 살아나고 있음에 특히 감사드리고자 합니다. KIST 가족 여러분! 지금 제2의 경제공황으로 우려되는 범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우리를 움츠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금융경제에서 유래되었음에, 실물경제의 지속적 공급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축년은 예로부터 우직하고 성실하며 열두 가지 덕목을 두루 갖추었다는 소의 해입니다. 말보다 실천에 힘쓰고, 내용물의 정교함에서 가치를 찾고, 성실한 자세로 꾸준히 연구하는 우리 KIST인들을 닮은 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소와 같은 뚝심으로 기축년을 우리 KIST의 해로 만들어 갑시다. 저는 특별히 이 자리를 빌어, 우리가 목표한 글로벌 연구소로 가기 위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가적 과제를 미리 발굴하고, 과학기술적인 해결 방법을 찾는 일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입니다. 달성하기 어렵고 성공 가능성이 낮더라도 그런 주제를 연구하는 것만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National Agenda 발굴에 KIST가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충분한 전문 인력과 역량 그리고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 예로, 연료전지, 이차전지, 태양전지 분야의 연구역량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할 국가적 플랫폼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대용량 전산모사를 지원하는 수퍼 컴퓨터와 최첨단의 나노분석 장비와 시설들은 다분야 융합형 연구에 적합한 인프라들입니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를 위한 바이오닉스 연구를 착수했고, 사회 안전망에 관한 연구도 제안해 놓고 있습니다. 둘째, 연구 활동과 기관운영의 모든 요소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연구의 생산성이 향상되도록 우리의 제도와 환경을 더욱 개선시켜야 할 것입니다. 실험실에서 행정수요가 줄도록 경영지원 방식도 바꾸고, 기술동향과 경제성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기능을 늘리고, 지적재산 관리와 기술이전 업무를 전문가에게 맡기는 등의 제도적 혁신이 필요합니다. 화학분석과 특성분석 지원 기능도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어야 할 것입니다. 연구실과 실험 공간도 전문성이 다른 구성원들 사이에 소통과 교류가 쉽도록 배치하는 것이 시대적 추세입니다. 셋째, 정부출연 연구소로서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데 더욱 진력을 다하자는 것입니다. 지난 6년 동안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추진해온 케모인포매틱스와 스핀트로닉스 과제에 괄목할만한 진전이 있습니다. 이처럼 중장기적으로 매진해온 과제에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서 “미래를 여는 KIST”임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우수한 연구 성과의 창출이야 말로 KIST가 존재하는 의의이며, KIST를 지속적 발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동력입니다. 넷째, KIST가 변화되는 환경에서 국가연구소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국내와 외국을 포함해서) 외부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 졌습니다. 교육과 과학기술이 한부로 통합되면서 대학과의 협력에서 교육과 연구개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연석박사과정, 연수생제도, IRDA, 박사후 과정 등의 내용을 충실하게 다듬어야 합니다. 융합연구와 시스템적 기초원천 연구의 허브로서 전문성을 밖에서 구하는 아웃소싱을 더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여러 연구기관과 추진하고 있는 국제협력 프로그램도 국경을 넘어서 공동연구와 교류가 실질적으로 일어나도록 다듬어야 합니다. 다섯째,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관련된 KIST 역할입니다. 강릉 분원의 대관령 프로그램을 착근시키는 일입니다. 천연물 연구의 후발주자로서 향후 장기적으로 비교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역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림을 조성하는 일 등입니다. 전북 완주군에 자리 잡을 전북 분원을 세계 최고의 복합재료연구소로 육성하는 과제와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KIST의 위상과 국가의 기대에 걸맞도록, 연구소로서 기능과 건축물로서 아름다움을 갖춘“미래의 명소”가 되도록 정교하게 준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우리도 힘을 합치는 일입니다.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고 비효율성을 찾아 개선해서 이공계 졸업자들에게 한시적인 일자리와 추가적 훈련기회를 마련하는데 앞장서는 일입니다. 그리고 조기집행이 가능한 과제를 상반기에 추진하도록 서두르는 일들입니다. KIST 가족여러분 금년은 KIST의 향후 10년을 결정할 매우 중요한 변화의 시기입니다. 최근 정부는 출연연구기관을 선진화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천명하고 그 시작을 KIST에서부터 추진해 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기관 운영과 연구 환경의 쇄신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많고 혁신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KIST 내부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시화하고, 외부의 변화요구를 능동적으로 그러나 개혁에 대한 과욕의 우를 범하지 않도록 정교하게 수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착실히 준비해 왔습니다. 위기가 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KIST가 국가연구소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가는 것에 우리의 중지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연구 역량과 향후 우리가 담당할 국가적 과제에 대한 외국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놓았고, 미래위원회를 통해 KIST 50년을 조망한 2016 계획을 공청회를 거쳐 다듬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WCU 사업에 대응하는 WLI(World Leading Institute)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준비는, 앞서 말씀드린 KIST에 살아난 변화와 혁신의 기운과 함께, 우리를 제2의 창립에 버금갈 새로운 도약의 시기로 반드시 인도할 것입니다. 이의 추진을 위해 우리 KIST인들의 지혜를 모으고 함께 헤쳐 나가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경제와 사회가 어려운 때일수록 과학은 국민들에게 더 소중한 희망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끌어주는 것, 우리 과학기술인의 몫입니다. 강한 소명감을 갖고 새해에는 연구에 더욱 몰입하여 “미래를 여는 KIST"임을 보여줍시다. 다시 한번 KIST 가족 여러분의 건승과 소중한 성과들이 줄 잇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월 2일 원장 금 동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