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ult
게시물 키워드"KIST"에 대한 4643개의 검색결과를 찾았습니다.
KIST, IBK기업은행-독일 잘란트 주 정부와 국내 스타트업 유럽진출 지원 업무협약 체결
- KIST 유럽연구소 내 ‘IBK창공(창업공장) 유럽거점’ 설치 - 국내 스타트업 대상, 유럽 진출 통합지원 원스톱 서비스 운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6월 28일(수)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에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 및 독일 잘란트 주 정부(부총리 Juergen Barke)와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IST, IBK기업은행 및 독일 잘란트 주 정부가 독일 잘란트 주 내 IBK창공(창업공장) 혁신창업기업들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 및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본 협약을 통해 KIST 유럽연구소와 IBK기업은행, 독일 잘란트 주 경제진흥공사는 IBK창공 유럽 거점을 독일 잘란트 주 내 KIST 유럽연구소에 설치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2023년 하반기부터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은 독일 현지 진출을 위한 통합 지원 플랫폼(EU-Hub)을 통해 현지 법인 설립 全 과정 컨설팅, 독일 잘란트 주 지원 프로그램 참여, 독일 현지 네트워크 연계 등 현지 법인 설립 준비 단계에서부터 유럽 진출에 필요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KIST 유럽연구소는 지난 30여 년간 쌓은 유럽 진출 수요기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IBK창공 기업들에게 인프라를 제공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독일 및 유럽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석진 원장은 “IBK창공 프로그램과 KIST 유럽연구소의 국내 기업 지원 플랫폼을 연계하여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BK창공은 IBK기업은행의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으로, 창업기업 투‧융자 지원부터 컨설팅, 홍보, 판로개척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4개 센터(마포, 구로, 부산, 대전) 및 2개 캠프(서울대, UNIST)를 운영 중이며, IBK창공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2023년 하반기부터 운영‧설치할 계획이다. 독일 잘란트(Saarland) 주(州)는 독일 인더스트리 4.0의 발상지로, 잘란트 대학 R&D 클러스터 내에는 막스플랑크연구소, 프라운호퍼연구소, 라이프니츠연구소, 독일 인공지능연구소 및 헬름홀츠연구소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소들이 밀집해 있다. KIST는 1996년 KIST 유럽연구소를 독일 잘란트 주에 설립하여 국내 기관들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KIST-IBK기업은행-독일 잘란트 주 정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석유 정제공정의 골칫거리 황 폐기물로 열화상 카메라 렌즈 만든다
- 원소 황을 사용하여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이 향상된 고분자 합성 - 안정한 열적 특성과 향상된 광학 특성을 보여 고가의 적외선 광학 부품을 대체 가능성 확인 이산화황(SO2)은 석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스모그와 산성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수소(H2)와 반응시켜 수산화황(H2S)로 변환하는 수소화탈황 공정이 필수적이다. 수산화황은 이산화황과 비교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추가 공정을 거치면 수소를 분리해 재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황은 아직 마땅한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막대한 양을 산업 폐기물로 땅에 묻거나 블록 형태로 지상에 쌓아두고 있어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유남호 박사 연구팀이 원적외선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황(S8) 고분자 소재(S-BTT 고분자) 투과 재료를 개발해 그간 골칫거리였던 황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적외선 열 화상은 빛이 없는 조건에서 물체가 방출하는 적외선 복사열을 측정해 이를 시각화하는 기술로, 갈수록 늘어나는 CCTV는 물론 자율주행차용 센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적외선 투과 렌즈는 적외선을 효과적으로 투과시키고, 높은 굴절률을 가지며, 적외선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비활성 특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온도 변화나 노후화 등에 대한 안정성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높은 투과성과 비활성 특성이 있는 저마늄(Ge)이나 황화아연(ZnS)과 같은 무기 재료가 적외선 투과 재료로 사용되었으나 가공이 어려워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독성이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최근에는 황의 높은 굴절률과 적외선 영역에서 비활성 특성을 적외선 광학 분야에 응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황을 활용한 고분자 재료는 역가황(Inverse vulcanization) 반응에 사용되는 유기 가교제의 화학 결합으로 인해 적외선 영역을 흡수하는 현상이 있다. 기존 연구들은 적외선 투과율과 굴절률, 열적 특성 간에 상충관계가 나타나 기존의 무기 재료를 대체하기는 어려웠다. KIST 유남호 박사 연구팀은 기존 연구가 가교제의 대칭성과 적외선 투과성의 상관관계를 탐색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칭구조로 비교적 단순한 적외선 흡수를 나타내는 유기 가교제를 사용했다. 이렇게 개발한 황 기반의 고분자 소재는 안정적인 열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굴절률이 향상(n>1.9)되었고, 동시에 중적외선에서 원적외선 영역에 이르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기존 보고된 적외선 투과성 황 고분자의 6배)을 나타냈다. 특히, 기존의 고분자 소재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도 확보했다. 개발된 고분자를 실제 적외선 광학 부품과 유사한 형태의 두께 1 mm 윈도우(평평한 판)로 가공하여 원적외선 열 화상 실험에 사용한 결과, 기존의 적외선 투과 재료인 저마늄 윈도우와 유사한 수준의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KIST 유남호 박사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소재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을 갖고 있어서 의료, 보안, 소방, 안전 분야와 같이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고가의 적외선 광학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으로 KIST 주요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JCR(%): 7.53) 최신 호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그림 1] 원소 황을 이용한 고분자 합성 모식도 [그림 2]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두께 약 1mm) [그림 3] PMMA, Ge, S-BTT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 두께(약 1mm) [그림 4] PMMA, Ge 윈도우 및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 (두께 약 1 mm) a. 디지털 이미지, b. 중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및 c. 원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그림 5] PMMA 및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사람 손가락 타겟 원적외선 이미징 (두께 약 1 mm) ○ 논문명: Long-wave infrared transparent sulfur polymers enabled by symmetric thiol cross-linker ○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 게재일: 2023.05.19. 온라인 게재 ○ DOI: https://doi.org/10.1038/s41467-023-38398-5 ○ 논문저자 - 이미연 박사 후 연구원(제1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 유남호 책임연구원(교신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석유 정제공정의 골칫거리 황 폐기물로 열화상 카메라 렌즈 만든다
- 원소 황을 사용하여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이 향상된 고분자 합성 - 안정한 열적 특성과 향상된 광학 특성을 보여 고가의 적외선 광학 부품을 대체 가능성 확인 이산화황(SO2)은 석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스모그와 산성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수소(H2)와 반응시켜 수산화황(H2S)로 변환하는 수소화탈황 공정이 필수적이다. 수산화황은 이산화황과 비교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추가 공정을 거치면 수소를 분리해 재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황은 아직 마땅한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막대한 양을 산업 폐기물로 땅에 묻거나 블록 형태로 지상에 쌓아두고 있어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유남호 박사 연구팀이 원적외선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황(S8) 고분자 소재(S-BTT 고분자) 투과 재료를 개발해 그간 골칫거리였던 황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적외선 열 화상은 빛이 없는 조건에서 물체가 방출하는 적외선 복사열을 측정해 이를 시각화하는 기술로, 갈수록 늘어나는 CCTV는 물론 자율주행차용 센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적외선 투과 렌즈는 적외선을 효과적으로 투과시키고, 높은 굴절률을 가지며, 적외선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비활성 특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온도 변화나 노후화 등에 대한 안정성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높은 투과성과 비활성 특성이 있는 저마늄(Ge)이나 황화아연(ZnS)과 같은 무기 재료가 적외선 투과 재료로 사용되었으나 가공이 어려워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독성이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최근에는 황의 높은 굴절률과 적외선 영역에서 비활성 특성을 적외선 광학 분야에 응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황을 활용한 고분자 재료는 역가황(Inverse vulcanization) 반응에 사용되는 유기 가교제의 화학 결합으로 인해 적외선 영역을 흡수하는 현상이 있다. 기존 연구들은 적외선 투과율과 굴절률, 열적 특성 간에 상충관계가 나타나 기존의 무기 재료를 대체하기는 어려웠다. KIST 유남호 박사 연구팀은 기존 연구가 가교제의 대칭성과 적외선 투과성의 상관관계를 탐색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칭구조로 비교적 단순한 적외선 흡수를 나타내는 유기 가교제를 사용했다. 이렇게 개발한 황 기반의 고분자 소재는 안정적인 열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굴절률이 향상(n>1.9)되었고, 동시에 중적외선에서 원적외선 영역에 이르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기존 보고된 적외선 투과성 황 고분자의 6배)을 나타냈다. 특히, 기존의 고분자 소재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도 확보했다. 개발된 고분자를 실제 적외선 광학 부품과 유사한 형태의 두께 1 mm 윈도우(평평한 판)로 가공하여 원적외선 열 화상 실험에 사용한 결과, 기존의 적외선 투과 재료인 저마늄 윈도우와 유사한 수준의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KIST 유남호 박사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소재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을 갖고 있어서 의료, 보안, 소방, 안전 분야와 같이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고가의 적외선 광학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으로 KIST 주요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JCR(%): 7.53) 최신 호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그림 1] 원소 황을 이용한 고분자 합성 모식도 [그림 2]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두께 약 1mm) [그림 3] PMMA, Ge, S-BTT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 두께(약 1mm) [그림 4] PMMA, Ge 윈도우 및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 (두께 약 1 mm) a. 디지털 이미지, b. 중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및 c. 원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그림 5] PMMA 및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사람 손가락 타겟 원적외선 이미징 (두께 약 1 mm) ○ 논문명: Long-wave infrared transparent sulfur polymers enabled by symmetric thiol cross-linker ○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 게재일: 2023.05.19. 온라인 게재 ○ DOI: https://doi.org/10.1038/s41467-023-38398-5 ○ 논문저자 - 이미연 박사 후 연구원(제1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 유남호 책임연구원(교신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석유 정제공정의 골칫거리 황 폐기물로 열화상 카메라 렌즈 만든다
- 원소 황을 사용하여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이 향상된 고분자 합성 - 안정한 열적 특성과 향상된 광학 특성을 보여 고가의 적외선 광학 부품을 대체 가능성 확인 이산화황(SO2)은 석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스모그와 산성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수소(H2)와 반응시켜 수산화황(H2S)로 변환하는 수소화탈황 공정이 필수적이다. 수산화황은 이산화황과 비교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추가 공정을 거치면 수소를 분리해 재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황은 아직 마땅한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막대한 양을 산업 폐기물로 땅에 묻거나 블록 형태로 지상에 쌓아두고 있어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유남호 박사 연구팀이 원적외선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황(S8) 고분자 소재(S-BTT 고분자) 투과 재료를 개발해 그간 골칫거리였던 황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적외선 열 화상은 빛이 없는 조건에서 물체가 방출하는 적외선 복사열을 측정해 이를 시각화하는 기술로, 갈수록 늘어나는 CCTV는 물론 자율주행차용 센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적외선 투과 렌즈는 적외선을 효과적으로 투과시키고, 높은 굴절률을 가지며, 적외선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비활성 특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온도 변화나 노후화 등에 대한 안정성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높은 투과성과 비활성 특성이 있는 저마늄(Ge)이나 황화아연(ZnS)과 같은 무기 재료가 적외선 투과 재료로 사용되었으나 가공이 어려워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독성이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최근에는 황의 높은 굴절률과 적외선 영역에서 비활성 특성을 적외선 광학 분야에 응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황을 활용한 고분자 재료는 역가황(Inverse vulcanization) 반응에 사용되는 유기 가교제의 화학 결합으로 인해 적외선 영역을 흡수하는 현상이 있다. 기존 연구들은 적외선 투과율과 굴절률, 열적 특성 간에 상충관계가 나타나 기존의 무기 재료를 대체하기는 어려웠다. KIST 유남호 박사 연구팀은 기존 연구가 가교제의 대칭성과 적외선 투과성의 상관관계를 탐색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칭구조로 비교적 단순한 적외선 흡수를 나타내는 유기 가교제를 사용했다. 이렇게 개발한 황 기반의 고분자 소재는 안정적인 열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굴절률이 향상(n>1.9)되었고, 동시에 중적외선에서 원적외선 영역에 이르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기존 보고된 적외선 투과성 황 고분자의 6배)을 나타냈다. 특히, 기존의 고분자 소재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도 확보했다. 개발된 고분자를 실제 적외선 광학 부품과 유사한 형태의 두께 1 mm 윈도우(평평한 판)로 가공하여 원적외선 열 화상 실험에 사용한 결과, 기존의 적외선 투과 재료인 저마늄 윈도우와 유사한 수준의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KIST 유남호 박사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소재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을 갖고 있어서 의료, 보안, 소방, 안전 분야와 같이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고가의 적외선 광학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으로 KIST 주요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JCR(%): 7.53) 최신 호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그림 1] 원소 황을 이용한 고분자 합성 모식도 [그림 2]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두께 약 1mm) [그림 3] PMMA, Ge, S-BTT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 두께(약 1mm) [그림 4] PMMA, Ge 윈도우 및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 (두께 약 1 mm) a. 디지털 이미지, b. 중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및 c. 원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그림 5] PMMA 및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사람 손가락 타겟 원적외선 이미징 (두께 약 1 mm) ○ 논문명: Long-wave infrared transparent sulfur polymers enabled by symmetric thiol cross-linker ○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 게재일: 2023.05.19. 온라인 게재 ○ DOI: https://doi.org/10.1038/s41467-023-38398-5 ○ 논문저자 - 이미연 박사 후 연구원(제1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 유남호 책임연구원(교신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석유 정제공정의 골칫거리 황 폐기물로 열화상 카메라 렌즈 만든다
- 원소 황을 사용하여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이 향상된 고분자 합성 - 안정한 열적 특성과 향상된 광학 특성을 보여 고가의 적외선 광학 부품을 대체 가능성 확인 이산화황(SO2)은 석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스모그와 산성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수소(H2)와 반응시켜 수산화황(H2S)로 변환하는 수소화탈황 공정이 필수적이다. 수산화황은 이산화황과 비교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추가 공정을 거치면 수소를 분리해 재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황은 아직 마땅한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막대한 양을 산업 폐기물로 땅에 묻거나 블록 형태로 지상에 쌓아두고 있어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유남호 박사 연구팀이 원적외선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황(S8) 고분자 소재(S-BTT 고분자) 투과 재료를 개발해 그간 골칫거리였던 황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적외선 열 화상은 빛이 없는 조건에서 물체가 방출하는 적외선 복사열을 측정해 이를 시각화하는 기술로, 갈수록 늘어나는 CCTV는 물론 자율주행차용 센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적외선 투과 렌즈는 적외선을 효과적으로 투과시키고, 높은 굴절률을 가지며, 적외선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비활성 특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온도 변화나 노후화 등에 대한 안정성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높은 투과성과 비활성 특성이 있는 저마늄(Ge)이나 황화아연(ZnS)과 같은 무기 재료가 적외선 투과 재료로 사용되었으나 가공이 어려워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독성이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최근에는 황의 높은 굴절률과 적외선 영역에서 비활성 특성을 적외선 광학 분야에 응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황을 활용한 고분자 재료는 역가황(Inverse vulcanization) 반응에 사용되는 유기 가교제의 화학 결합으로 인해 적외선 영역을 흡수하는 현상이 있다. 기존 연구들은 적외선 투과율과 굴절률, 열적 특성 간에 상충관계가 나타나 기존의 무기 재료를 대체하기는 어려웠다. KIST 유남호 박사 연구팀은 기존 연구가 가교제의 대칭성과 적외선 투과성의 상관관계를 탐색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칭구조로 비교적 단순한 적외선 흡수를 나타내는 유기 가교제를 사용했다. 이렇게 개발한 황 기반의 고분자 소재는 안정적인 열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굴절률이 향상(n>1.9)되었고, 동시에 중적외선에서 원적외선 영역에 이르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기존 보고된 적외선 투과성 황 고분자의 6배)을 나타냈다. 특히, 기존의 고분자 소재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도 확보했다. 개발된 고분자를 실제 적외선 광학 부품과 유사한 형태의 두께 1 mm 윈도우(평평한 판)로 가공하여 원적외선 열 화상 실험에 사용한 결과, 기존의 적외선 투과 재료인 저마늄 윈도우와 유사한 수준의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KIST 유남호 박사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소재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을 갖고 있어서 의료, 보안, 소방, 안전 분야와 같이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고가의 적외선 광학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으로 KIST 주요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JCR(%): 7.53) 최신 호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그림 1] 원소 황을 이용한 고분자 합성 모식도 [그림 2]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두께 약 1mm) [그림 3] PMMA, Ge, S-BTT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 두께(약 1mm) [그림 4] PMMA, Ge 윈도우 및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 (두께 약 1 mm) a. 디지털 이미지, b. 중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및 c. 원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그림 5] PMMA 및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사람 손가락 타겟 원적외선 이미징 (두께 약 1 mm) ○ 논문명: Long-wave infrared transparent sulfur polymers enabled by symmetric thiol cross-linker ○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 게재일: 2023.05.19. 온라인 게재 ○ DOI: https://doi.org/10.1038/s41467-023-38398-5 ○ 논문저자 - 이미연 박사 후 연구원(제1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 유남호 책임연구원(교신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석유 정제공정의 골칫거리 황 폐기물로 열화상 카메라 렌즈 만든다
- 원소 황을 사용하여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이 향상된 고분자 합성 - 안정한 열적 특성과 향상된 광학 특성을 보여 고가의 적외선 광학 부품을 대체 가능성 확인 이산화황(SO2)은 석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스모그와 산성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수소(H2)와 반응시켜 수산화황(H2S)로 변환하는 수소화탈황 공정이 필수적이다. 수산화황은 이산화황과 비교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추가 공정을 거치면 수소를 분리해 재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황은 아직 마땅한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막대한 양을 산업 폐기물로 땅에 묻거나 블록 형태로 지상에 쌓아두고 있어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유남호 박사 연구팀이 원적외선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황(S8) 고분자 소재(S-BTT 고분자) 투과 재료를 개발해 그간 골칫거리였던 황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적외선 열 화상은 빛이 없는 조건에서 물체가 방출하는 적외선 복사열을 측정해 이를 시각화하는 기술로, 갈수록 늘어나는 CCTV는 물론 자율주행차용 센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적외선 투과 렌즈는 적외선을 효과적으로 투과시키고, 높은 굴절률을 가지며, 적외선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비활성 특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온도 변화나 노후화 등에 대한 안정성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높은 투과성과 비활성 특성이 있는 저마늄(Ge)이나 황화아연(ZnS)과 같은 무기 재료가 적외선 투과 재료로 사용되었으나 가공이 어려워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독성이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최근에는 황의 높은 굴절률과 적외선 영역에서 비활성 특성을 적외선 광학 분야에 응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황을 활용한 고분자 재료는 역가황(Inverse vulcanization) 반응에 사용되는 유기 가교제의 화학 결합으로 인해 적외선 영역을 흡수하는 현상이 있다. 기존 연구들은 적외선 투과율과 굴절률, 열적 특성 간에 상충관계가 나타나 기존의 무기 재료를 대체하기는 어려웠다. KIST 유남호 박사 연구팀은 기존 연구가 가교제의 대칭성과 적외선 투과성의 상관관계를 탐색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칭구조로 비교적 단순한 적외선 흡수를 나타내는 유기 가교제를 사용했다. 이렇게 개발한 황 기반의 고분자 소재는 안정적인 열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굴절률이 향상(n>1.9)되었고, 동시에 중적외선에서 원적외선 영역에 이르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기존 보고된 적외선 투과성 황 고분자의 6배)을 나타냈다. 특히, 기존의 고분자 소재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도 확보했다. 개발된 고분자를 실제 적외선 광학 부품과 유사한 형태의 두께 1 mm 윈도우(평평한 판)로 가공하여 원적외선 열 화상 실험에 사용한 결과, 기존의 적외선 투과 재료인 저마늄 윈도우와 유사한 수준의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KIST 유남호 박사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소재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을 갖고 있어서 의료, 보안, 소방, 안전 분야와 같이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고가의 적외선 광학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으로 KIST 주요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JCR(%): 7.53) 최신 호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그림 1] 원소 황을 이용한 고분자 합성 모식도 [그림 2]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두께 약 1mm) [그림 3] PMMA, Ge, S-BTT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 두께(약 1mm) [그림 4] PMMA, Ge 윈도우 및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 (두께 약 1 mm) a. 디지털 이미지, b. 중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및 c. 원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그림 5] PMMA 및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사람 손가락 타겟 원적외선 이미징 (두께 약 1 mm) ○ 논문명: Long-wave infrared transparent sulfur polymers enabled by symmetric thiol cross-linker ○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 게재일: 2023.05.19. 온라인 게재 ○ DOI: https://doi.org/10.1038/s41467-023-38398-5 ○ 논문저자 - 이미연 박사 후 연구원(제1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 유남호 책임연구원(교신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석유 정제공정의 골칫거리 황 폐기물로 열화상 카메라 렌즈 만든다
- 원소 황을 사용하여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이 향상된 고분자 합성 - 안정한 열적 특성과 향상된 광학 특성을 보여 고가의 적외선 광학 부품을 대체 가능성 확인 이산화황(SO2)은 석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스모그와 산성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수소(H2)와 반응시켜 수산화황(H2S)로 변환하는 수소화탈황 공정이 필수적이다. 수산화황은 이산화황과 비교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추가 공정을 거치면 수소를 분리해 재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황은 아직 마땅한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막대한 양을 산업 폐기물로 땅에 묻거나 블록 형태로 지상에 쌓아두고 있어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유남호 박사 연구팀이 원적외선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황(S8) 고분자 소재(S-BTT 고분자) 투과 재료를 개발해 그간 골칫거리였던 황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적외선 열 화상은 빛이 없는 조건에서 물체가 방출하는 적외선 복사열을 측정해 이를 시각화하는 기술로, 갈수록 늘어나는 CCTV는 물론 자율주행차용 센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적외선 투과 렌즈는 적외선을 효과적으로 투과시키고, 높은 굴절률을 가지며, 적외선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비활성 특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온도 변화나 노후화 등에 대한 안정성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높은 투과성과 비활성 특성이 있는 저마늄(Ge)이나 황화아연(ZnS)과 같은 무기 재료가 적외선 투과 재료로 사용되었으나 가공이 어려워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독성이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최근에는 황의 높은 굴절률과 적외선 영역에서 비활성 특성을 적외선 광학 분야에 응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황을 활용한 고분자 재료는 역가황(Inverse vulcanization) 반응에 사용되는 유기 가교제의 화학 결합으로 인해 적외선 영역을 흡수하는 현상이 있다. 기존 연구들은 적외선 투과율과 굴절률, 열적 특성 간에 상충관계가 나타나 기존의 무기 재료를 대체하기는 어려웠다. KIST 유남호 박사 연구팀은 기존 연구가 가교제의 대칭성과 적외선 투과성의 상관관계를 탐색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칭구조로 비교적 단순한 적외선 흡수를 나타내는 유기 가교제를 사용했다. 이렇게 개발한 황 기반의 고분자 소재는 안정적인 열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굴절률이 향상(n>1.9)되었고, 동시에 중적외선에서 원적외선 영역에 이르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기존 보고된 적외선 투과성 황 고분자의 6배)을 나타냈다. 특히, 기존의 고분자 소재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도 확보했다. 개발된 고분자를 실제 적외선 광학 부품과 유사한 형태의 두께 1 mm 윈도우(평평한 판)로 가공하여 원적외선 열 화상 실험에 사용한 결과, 기존의 적외선 투과 재료인 저마늄 윈도우와 유사한 수준의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KIST 유남호 박사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소재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을 갖고 있어서 의료, 보안, 소방, 안전 분야와 같이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고가의 적외선 광학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으로 KIST 주요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JCR(%): 7.53) 최신 호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그림 1] 원소 황을 이용한 고분자 합성 모식도 [그림 2]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두께 약 1mm) [그림 3] PMMA, Ge, S-BTT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 두께(약 1mm) [그림 4] PMMA, Ge 윈도우 및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 (두께 약 1 mm) a. 디지털 이미지, b. 중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및 c. 원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그림 5] PMMA 및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사람 손가락 타겟 원적외선 이미징 (두께 약 1 mm) ○ 논문명: Long-wave infrared transparent sulfur polymers enabled by symmetric thiol cross-linker ○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 게재일: 2023.05.19. 온라인 게재 ○ DOI: https://doi.org/10.1038/s41467-023-38398-5 ○ 논문저자 - 이미연 박사 후 연구원(제1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 유남호 책임연구원(교신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석유 정제공정의 골칫거리 황 폐기물로 열화상 카메라 렌즈 만든다
- 원소 황을 사용하여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이 향상된 고분자 합성 - 안정한 열적 특성과 향상된 광학 특성을 보여 고가의 적외선 광학 부품을 대체 가능성 확인 이산화황(SO2)은 석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스모그와 산성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수소(H2)와 반응시켜 수산화황(H2S)로 변환하는 수소화탈황 공정이 필수적이다. 수산화황은 이산화황과 비교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추가 공정을 거치면 수소를 분리해 재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황은 아직 마땅한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막대한 양을 산업 폐기물로 땅에 묻거나 블록 형태로 지상에 쌓아두고 있어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유남호 박사 연구팀이 원적외선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황(S8) 고분자 소재(S-BTT 고분자) 투과 재료를 개발해 그간 골칫거리였던 황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적외선 열 화상은 빛이 없는 조건에서 물체가 방출하는 적외선 복사열을 측정해 이를 시각화하는 기술로, 갈수록 늘어나는 CCTV는 물론 자율주행차용 센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적외선 투과 렌즈는 적외선을 효과적으로 투과시키고, 높은 굴절률을 가지며, 적외선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비활성 특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온도 변화나 노후화 등에 대한 안정성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높은 투과성과 비활성 특성이 있는 저마늄(Ge)이나 황화아연(ZnS)과 같은 무기 재료가 적외선 투과 재료로 사용되었으나 가공이 어려워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독성이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최근에는 황의 높은 굴절률과 적외선 영역에서 비활성 특성을 적외선 광학 분야에 응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황을 활용한 고분자 재료는 역가황(Inverse vulcanization) 반응에 사용되는 유기 가교제의 화학 결합으로 인해 적외선 영역을 흡수하는 현상이 있다. 기존 연구들은 적외선 투과율과 굴절률, 열적 특성 간에 상충관계가 나타나 기존의 무기 재료를 대체하기는 어려웠다. KIST 유남호 박사 연구팀은 기존 연구가 가교제의 대칭성과 적외선 투과성의 상관관계를 탐색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칭구조로 비교적 단순한 적외선 흡수를 나타내는 유기 가교제를 사용했다. 이렇게 개발한 황 기반의 고분자 소재는 안정적인 열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굴절률이 향상(n>1.9)되었고, 동시에 중적외선에서 원적외선 영역에 이르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기존 보고된 적외선 투과성 황 고분자의 6배)을 나타냈다. 특히, 기존의 고분자 소재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도 확보했다. 개발된 고분자를 실제 적외선 광학 부품과 유사한 형태의 두께 1 mm 윈도우(평평한 판)로 가공하여 원적외선 열 화상 실험에 사용한 결과, 기존의 적외선 투과 재료인 저마늄 윈도우와 유사한 수준의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KIST 유남호 박사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소재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을 갖고 있어서 의료, 보안, 소방, 안전 분야와 같이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고가의 적외선 광학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으로 KIST 주요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JCR(%): 7.53) 최신 호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그림 1] 원소 황을 이용한 고분자 합성 모식도 [그림 2]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두께 약 1mm) [그림 3] PMMA, Ge, S-BTT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 두께(약 1mm) [그림 4] PMMA, Ge 윈도우 및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 (두께 약 1 mm) a. 디지털 이미지, b. 중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및 c. 원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그림 5] PMMA 및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사람 손가락 타겟 원적외선 이미징 (두께 약 1 mm) ○ 논문명: Long-wave infrared transparent sulfur polymers enabled by symmetric thiol cross-linker ○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 게재일: 2023.05.19. 온라인 게재 ○ DOI: https://doi.org/10.1038/s41467-023-38398-5 ○ 논문저자 - 이미연 박사 후 연구원(제1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 유남호 책임연구원(교신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석유 정제공정의 골칫거리 황 폐기물로 열화상 카메라 렌즈 만든다
- 원소 황을 사용하여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이 향상된 고분자 합성 - 안정한 열적 특성과 향상된 광학 특성을 보여 고가의 적외선 광학 부품을 대체 가능성 확인 이산화황(SO2)은 석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스모그와 산성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수소(H2)와 반응시켜 수산화황(H2S)로 변환하는 수소화탈황 공정이 필수적이다. 수산화황은 이산화황과 비교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추가 공정을 거치면 수소를 분리해 재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황은 아직 마땅한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막대한 양을 산업 폐기물로 땅에 묻거나 블록 형태로 지상에 쌓아두고 있어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유남호 박사 연구팀이 원적외선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황(S8) 고분자 소재(S-BTT 고분자) 투과 재료를 개발해 그간 골칫거리였던 황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적외선 열 화상은 빛이 없는 조건에서 물체가 방출하는 적외선 복사열을 측정해 이를 시각화하는 기술로, 갈수록 늘어나는 CCTV는 물론 자율주행차용 센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적외선 투과 렌즈는 적외선을 효과적으로 투과시키고, 높은 굴절률을 가지며, 적외선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비활성 특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온도 변화나 노후화 등에 대한 안정성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높은 투과성과 비활성 특성이 있는 저마늄(Ge)이나 황화아연(ZnS)과 같은 무기 재료가 적외선 투과 재료로 사용되었으나 가공이 어려워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독성이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최근에는 황의 높은 굴절률과 적외선 영역에서 비활성 특성을 적외선 광학 분야에 응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황을 활용한 고분자 재료는 역가황(Inverse vulcanization) 반응에 사용되는 유기 가교제의 화학 결합으로 인해 적외선 영역을 흡수하는 현상이 있다. 기존 연구들은 적외선 투과율과 굴절률, 열적 특성 간에 상충관계가 나타나 기존의 무기 재료를 대체하기는 어려웠다. KIST 유남호 박사 연구팀은 기존 연구가 가교제의 대칭성과 적외선 투과성의 상관관계를 탐색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칭구조로 비교적 단순한 적외선 흡수를 나타내는 유기 가교제를 사용했다. 이렇게 개발한 황 기반의 고분자 소재는 안정적인 열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굴절률이 향상(n>1.9)되었고, 동시에 중적외선에서 원적외선 영역에 이르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기존 보고된 적외선 투과성 황 고분자의 6배)을 나타냈다. 특히, 기존의 고분자 소재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도 확보했다. 개발된 고분자를 실제 적외선 광학 부품과 유사한 형태의 두께 1 mm 윈도우(평평한 판)로 가공하여 원적외선 열 화상 실험에 사용한 결과, 기존의 적외선 투과 재료인 저마늄 윈도우와 유사한 수준의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KIST 유남호 박사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소재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을 갖고 있어서 의료, 보안, 소방, 안전 분야와 같이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고가의 적외선 광학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으로 KIST 주요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JCR(%): 7.53) 최신 호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그림 1] 원소 황을 이용한 고분자 합성 모식도 [그림 2]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두께 약 1mm) [그림 3] PMMA, Ge, S-BTT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 두께(약 1mm) [그림 4] PMMA, Ge 윈도우 및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 (두께 약 1 mm) a. 디지털 이미지, b. 중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및 c. 원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그림 5] PMMA 및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사람 손가락 타겟 원적외선 이미징 (두께 약 1 mm) ○ 논문명: Long-wave infrared transparent sulfur polymers enabled by symmetric thiol cross-linker ○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 게재일: 2023.05.19. 온라인 게재 ○ DOI: https://doi.org/10.1038/s41467-023-38398-5 ○ 논문저자 - 이미연 박사 후 연구원(제1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 유남호 책임연구원(교신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석유 정제공정의 골칫거리 황 폐기물로 열화상 카메라 렌즈 만든다
- 원소 황을 사용하여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이 향상된 고분자 합성 - 안정한 열적 특성과 향상된 광학 특성을 보여 고가의 적외선 광학 부품을 대체 가능성 확인 이산화황(SO2)은 석유 정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스모그와 산성비를 유발하기 때문에 수소(H2)와 반응시켜 수산화황(H2S)로 변환하는 수소화탈황 공정이 필수적이다. 수산화황은 이산화황과 비교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추가 공정을 거치면 수소를 분리해 재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황은 아직 마땅한 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막대한 양을 산업 폐기물로 땅에 묻거나 블록 형태로 지상에 쌓아두고 있어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유남호 박사 연구팀이 원적외선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황(S8) 고분자 소재(S-BTT 고분자) 투과 재료를 개발해 그간 골칫거리였던 황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적외선 열 화상은 빛이 없는 조건에서 물체가 방출하는 적외선 복사열을 측정해 이를 시각화하는 기술로, 갈수록 늘어나는 CCTV는 물론 자율주행차용 센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적외선 투과 렌즈는 적외선을 효과적으로 투과시키고, 높은 굴절률을 가지며, 적외선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비활성 특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온도 변화나 노후화 등에 대한 안정성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높은 투과성과 비활성 특성이 있는 저마늄(Ge)이나 황화아연(ZnS)과 같은 무기 재료가 적외선 투과 재료로 사용되었으나 가공이 어려워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독성이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최근에는 황의 높은 굴절률과 적외선 영역에서 비활성 특성을 적외선 광학 분야에 응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황을 활용한 고분자 재료는 역가황(Inverse vulcanization) 반응에 사용되는 유기 가교제의 화학 결합으로 인해 적외선 영역을 흡수하는 현상이 있다. 기존 연구들은 적외선 투과율과 굴절률, 열적 특성 간에 상충관계가 나타나 기존의 무기 재료를 대체하기는 어려웠다. KIST 유남호 박사 연구팀은 기존 연구가 가교제의 대칭성과 적외선 투과성의 상관관계를 탐색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칭구조로 비교적 단순한 적외선 흡수를 나타내는 유기 가교제를 사용했다. 이렇게 개발한 황 기반의 고분자 소재는 안정적인 열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굴절률이 향상(n>1.9)되었고, 동시에 중적외선에서 원적외선 영역에 이르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기존 보고된 적외선 투과성 황 고분자의 6배)을 나타냈다. 특히, 기존의 고분자 소재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원적외선 영역 투명성도 확보했다. 개발된 고분자를 실제 적외선 광학 부품과 유사한 형태의 두께 1 mm 윈도우(평평한 판)로 가공하여 원적외선 열 화상 실험에 사용한 결과, 기존의 적외선 투과 재료인 저마늄 윈도우와 유사한 수준의 고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KIST 유남호 박사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소재는 우수한 적외선 투과율을 갖고 있어서 의료, 보안, 소방, 안전 분야와 같이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고가의 적외선 광학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의 지원으로 KIST 주요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JCR(%): 7.53) 최신 호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그림 1] 원소 황을 이용한 고분자 합성 모식도 [그림 2]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두께 약 1mm) [그림 3] PMMA, Ge, S-BTT 윈도우의 적외선 스펙트럼 두께(약 1mm) [그림 4] PMMA, Ge 윈도우 및 다양한 황 함량의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 (두께 약 1 mm) a. 디지털 이미지, b. 중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및 c. 원적외선 열 화상 이미지 [그림 5] PMMA 및 S-BTT 고분자로 제조된 윈도우의 사람 손가락 타겟 원적외선 이미징 (두께 약 1 mm) ○ 논문명: Long-wave infrared transparent sulfur polymers enabled by symmetric thiol cross-linker ○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 게재일: 2023.05.19. 온라인 게재 ○ DOI: https://doi.org/10.1038/s41467-023-38398-5 ○ 논문저자 - 이미연 박사 후 연구원(제1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 - 유남호 책임연구원(교신저자/KIST 탄소융합소재연구단)